
9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 83회(극본 황순영·연출 곽기원,백상훈)에서 정병국(황동주 분)이 이화영(이채영 분)의 엄마 배추자(박준금 분)에게 이화영이 친권 청구 소송 재판을 포기하게 해 달라고 부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선 방송에서 이화영은 대리모로 낳은 아이 정진우(정지훈 분)의 양육권을 뺏긴 것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 이채영은 법정에서 동정표를 얻을만한 연기로 보는 이들을 분노케 했다.
정병국은 배추자에게 "어차피 질 소송"이라며 설득했지만, 이화영이 난자를 바꿔치기 해 정진우가 실제로 이화영의 아들이라는 말을 들은 배추자는 절대 뺏길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병국은 "이화영은 진우 엄마가 될 수 없다. 그동안 진우한테 했던 어떻게 한줄 아냐. 완전 정신병자다"라고 소리쳤다.
이에 분노한 배추자는 정병국의 얼굴에 물세례를 퍼부었다. 정병국은 "그 엄마의 그 딸이 맞다. 무식하게 뭐하는 짓이냐"고 화를 냈고, 배추자는 "대리모 해 달라고 돈 주면서 꾀어낼 땐 언제고. 네 집은 집에 들인 여자 쫓아내는 게 취미냐"며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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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뻐꾸기 둥지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 83회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