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끼리 왜 이래 /KBS2 '가족끼리 왜 이래' 방송 캡처
가족끼리 왜 이래 나영희가 김상경의 오피스텔을 급습했다. 

11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 16회에서는 문태주(김상경 분)의 오피스텔에 들어가는 차강심(김현주 분)을 본 백설희(나영희 분)가 오피스텔을 급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설희는 차강심이 문태주의 오피스텔에 있는 걸 알면서도 모르는 척 찾아갔다. 

백설희의 갑작스런 방문에 놀란 문태주는 "여사님께서 어쩐 일이십니까"라고 경계심을 보였지만, 백설희는 태연하게 "이사도 했고 궁금해서 와 봤지. 잠깐 들어가도 되지?"라며 오피스텔 안으로 들어갔다. 

백설희는 식탁 위 와인 잔에 립스틱 자국을 보고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문태주에게 "집 구경 좀 해도 되지?"라고 물었고, 문태주는 "그런 거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러나 백설희는 "너무 그러지마. 친해지려고 온 건데"라며 차강심을 찾기 위해 집안 구석구석을 살피기 시작했다. 
▲ 가족끼리 왜 이래 /KBS2 '가족끼리 왜 이래' 방송 캡처

이곳 저곳을 둘러보던 백설희는 마지막으로 열어 본 옷방에서 우연히 맞은 편 거울 속에 비친 여자 구두를 보게 되고, 차강심임을 확신하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거실로 나온 백설희는 "손님이 왔는데 차도 안 줄거야?"라고 너스레를 떨며 안절부절 못하는 문태주와 방안에 숨어 있는 차강심을 더욱 긴장케 만들었다. 

또한 문태주와 마주한 백설희는 "솔직히 난 결혼할 생각까진 없었어. 근데 태주 아버지가 그러시더라. 우리가 앞으로 사랑하면서 살날이 얼마나 되겠냐고. 나이 먹었다고 남자가 아닌 게 아니고 여자가 아닌 게 아니야. 그러니까 우리 사랑 너무 미워하지마 태주"라고 아버지와의 재혼에 대한 진심을 내비쳤다. 

가족끼리 왜 이래에 네티즌들은 "가족끼리 왜 이래, 문태주 차강심 커플 너무 좋다" "가족끼리 왜 이래, 갈수록 재밌어지네" "가족끼리 왜 이래, 다들 귀엽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