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재훈이 테니스 연습 도중 팔 부상을 당했다.

오는 14일 방송되는 KBS2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대한민국 여자 테니스 국가대표 OB로 구성된 '마당회'와 '예체능' 테니스팀의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

그 가운데 '유단자' 이재훈의 팔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이재훈은 테니스 연습 중 팔 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당해 병원 진단 결과 오른쪽 팔을 당분간 사용하지 말 것을 권유 받았다.

그러나 이재훈은 예체능 테니스팀 하차가 아닌 왼팔 테니스를 선택, 오른쪽 팔에 깁스를 한 모습으로 '우리동네 예체능' 녹화에 등장했다.

이재훈은 "그 동안 테니스를 하면서 부상이 많았다. 그러나 이겨낼 수 있다. 나는 유단자이기 때문"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형택 코치는 "모든 선수들이 그걸로 은퇴한다"며 "왼팔로 가능할지는 본인 의지에 달렸다"고 말해 이재훈을 긴장시켰다.

유진선 해설위원 또한 "나달 선수가 오른손잡이에서 왼손잡이로 바꾼 케이스"라며 "상대팀을 이기기 위해 바꾼 나달 선수와 부상으로 불가피하게 바꾼 이재훈이 같지는 않지만, 예체능의 나달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부상에도 포기하지 않은 이재훈의 근성을 높이 샀다.

예체능 제작진은 "이재훈은 테니스 연습 도중 팔 부근의 통증을 느껴 탈부착 가능한 깁스를 했을 정도로 연습벌레"라면서 "전 테니스 국가대표 O.B팀을 상대로 맞아 이재훈의 깁스 투혼이 빛을 발할 수 있을지 그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우리동네 예체능'은 14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 이재훈 '우리동네 예체능' 연습 중 팔부상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