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 둥지' 이채영이 엄마 박준금에게 어두운 과거를 털어놨다.

13일 방송된 KBS2 '뻐꾸기 둥지' 85회(황순영 극본, 곽기원·백상훈 연출)에서는 이화영(이채영 분)이 최상두(이창욱 분)와의 관계를 추궁하는 엄마 배추자(박준금 분)에게 진실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배추자는 최상두가 이화영을 협박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두 사람 사이에 아이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큰 충격을 받은 배추자는 이화영에게 최상두와의 관계를 추궁했다. 이화영은 "그 인간 때문에 내 인생이 망가졌다"며 "그놈이 나 덮쳤다. 죽을 것 같았다"고 최상두에게 성폭행 당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이화영은 "그 사람 같이 있는 것 끔찍했는데 날 가둬놓고 안 풀어줬다"며 "얼마 전에 길에서 우연히 만났는데 10년이나 날 쫓아다녔다고 한다. 나 협박해서 돈 뜯어내려고 쫓아다닌다"고 고백했다.

배추자는 딸의 불행한 과거를 뒤늦게 안 자신을 책망하며 ""나는 애미 자격도 없는 사람"이라고 오열했다.

▲ 뻐꾸기 둥지 /KBS2 '뻐꾸기 둥지' 85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