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와 수원청소년협의회가 월드컵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수원시내 초·중·고교와 자매국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마련한 국제 유스캠프행사가 고교 학력평가와 일정이 겹치면서 참가인원이 대폭 축소되는 등 졸속행사로 전락할 우려를 낳고 있다.
한국 스카우트 경기남부연맹 수원지구연합회는 11일부터 15일까지 4박5일간 수원 광교산 유스캠프장(구 예비군훈련장)에서 수원시내 보이스카우트, 걸스카우트, 우주소년단 등 3개 청소년 단체 회원 250여명과 해외 2개국 청소년 60여명등 모두 300여명이 참가하는 '2002 수원 유스캠프'를 개최키로 했다. 이 행사는 수원시가 8천여만원의 예산을 지원, RCY등 수원시내 6개 청소년단체 회원 700여명과 호주, 중국, 루마니아, 터키 등 모두 7개 국가의 청소년 300여명 등 1천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치러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행사 기간중인 12일은 전국 고교 학력평가가 실시될 예정이어서 학생들의 참여 신청이 극히 저조, 주최측은 마감일을 연기해가며 신청접수를 받고 있으나 현재 수원시내 10여개 학교에서 180여명만이 참가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또 참가가 예정됐던 해외 국가 중에서도 일본과 멕시코를 제외한 나머지 5개국이 불참을 통보해 프로그램도 대폭 수정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대회 관계자들은 “규모는 축소됐지만 알찬 프로그램으로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수원 '유스캠프' 졸속 우려
입력 2002-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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