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내년 3월 출범할 '인천형 혁신학교'의 준비학교 15곳(초등 10개교, 중등 5개교)을 선정, 발표했다. ┃표 참조

혁신학교 준비교는 혁신학교를 지정하기 위한 준비단계로, 학교 변화에 대한 역량있는 학교와 교사를 발굴하고, 혁신학교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한 계획 및 준비 기간을 부여하기 위해 지정·운영하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혁신과제별 실행계획에 대한 실천의지, 학교 구성원의 교육과정 재구성 및 교실 수업 개선을 통한 혁신학교 추진 역량 정도, 학교장의 혁신학교에 대한 비전과 철학 등이 나타난 운영 계획서와 지역별, 학교 교육 환경 등을 고려해 혁신학교 준비교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준비교로 선정된 학교는 학교 운영 성과 심사 후 이 중 10개교가 2015년 혁신학교로 지정될 예정이다.

준비교는 교사들의 업무경감, 민주적인 학교운영 체제, 교사들의 전문적인 학습 공동체 구축, 창의적 교육과정 운영으로 혁신학교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학교 자체적인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시교육청은 준비교 운영을 위한 재정적 지원은 없지만 워크숍, 컨설팅, 맞춤형 직무 연수 제공 등 적극적으로 행정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고학재 시교육청 교육혁신과장은 16일 "이번 혁신학교 준비교 운영을 통해 학교 변화에 대한 역량있는 학교와 교사 발굴, 교육공동체가 더불어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 문화 조성, 다양하고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공교육 정상화 모델을 구축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도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