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승마대회는 경기도가 승마 인구 저변 확대와 말 산업 육성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하는 대회다.
특히 올해 대회는 수도권 최초로 말이 장거리를 달리며 인내력과 속도를 측정하는 '지구력대회'를 유치했다.
지구력대회가 열리는 코스는 경기도가 말 산업 육성을 위해 건설중인 에코팜랜드 조성부지 둘레길이며 이곳은 올해 초 수도권 최초의 외승코스로 개장한 곳으로 인공호수인 화성호와 해안선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언덕, 곡선, 직선코스 등을 외승하기 좋은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대회 1일, 3일차에 진행되는 지구력대회는 10㎞, 20㎞, 40㎞ 등 3개 종목으로 치러진다. 또 궁평항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는 장애물 대회는 80㎝, 100㎝, 120㎝ 장애물을 넘은 3개 종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모두 3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승마대회뿐 아니라 말 관련 용품을 둘러보고 구매할 수 있는 말산업박람회와 승마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에코팜랜드의 말산업 특구 지정을 기원하고, 도민들에게 말과 함께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전국 최초 지구력대회로 많은 말들이 참여하는 만큼 말과 어우러진 멋진 가을 정취를 느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의정부/윤재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