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저녁 8시10분에 첫 방송되는 tvN 새 금토드라마 '미생'은 첫 화에 한해 90분 특별 편성을 알렸다.
'미생' 김원석 감독은 "드라마 '미생'을 오랫동안 기다려온 시청자들에게 꼭 보여드리고자 하는 장면들로 채워나가다 보니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미생' 1화의 90분은 원인터내셔널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치열한 삶의 현장이 그려질 전망이다. 또 극의 중심에 서 있는 주인공 장그래의 어머니와 어린시절 등 인생의 서사를 담담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미생' 제작진은 "1화가 90분으로 구성되게 된 데에는 주인공 장그래를 비롯한 다양한 캐릭터를 과장 없이 담담히 설명하고자 했기 때문"이라며 "직장인들의 애환을 정면으로 다루려다 보니 장그래로부터 깊은 공감을 유도하고자 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때문에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는 배경과 감정, 정서 등에도 많은 공을 들여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제작진은 "90분을 꽉 찬 재미로 채웠다. 지루함 없이 몰입해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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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방송 '미생' 90분 특별편성 /CJ E&M 제공 |
또한 '미생' 1화에서는 국내 최초로 시도된 요르단 현지 촬영의 장관이 초반부에 보여질 예정이다. 요르단 수도인 암만 시내와 세계 7대 불가사의인 페트라, 와디럼 사막 등 요르단의 이색적인 풍광이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tvN 새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연출 김원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임시완 분)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원작인 웹툰 '미생'은 사회 초년병의 눈으로 직장인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수많은 마니아 층을 양산시켰다.
'미생'은 이날 오후 8시10분 1회가 방송되며, 2화부터는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4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