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태지는 "서태지 시대는 90년대에 끝났다고 생각한다. 2000년대에도 음악을 하긴 했지만 대중적인 음악 보다 마니악한 음악을 했다. 대중을 버리게 된 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음 속으로 미안했다. 서태지와 아이들 때 좋아해주신 분들이 안 듣기 시작한 시점이다.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누구도 거부하거나 막을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걸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해 좋은 음악을 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태지 정규 9집 앨범 콰이어트 나이트는 어른과 아이가 함께 들을 수 있는 한 권의 동화책이라는 콘셉트로 구성됐다. 앨범 커버에 등장하는 소녀가 세상을 여행하며 경험하게 되는 이야기와 그 소녀에게 들려주고 싶은 서태지의 이야기가 이번 앨범을 관통하는 주제다.
서태지 정규 9집에는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Christmalowin)과 선공개곡 '소격동'을 포함해 '숲 속의 파이터' 'Prison Break' '90's ICON' '잃어버린' '비록' '성탄절의 기적' 등 총 9트랙이 담겨 있다.
한편 오는 25일 MBC를 통해 서태지 정규 9집 앨범 컴백 공연이 실황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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