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지하경전철 인천 연장사업 연구용역을 인천시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연구용역에 포함시켜 최근 한국교통연구원과 계약했다고 20일 밝혔다.

김포시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내년에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 초안을 수립한 뒤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후 내년 9월에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을 국토교통부에 승인 요청하고 국가교통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16년 3월 인천~김포간 지하철 연장계획을 승인·고시한다는 방침이다.

김포시는 현재 김포 한강신도시∼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간 지하철 건설사업(23.63㎞)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8년 11월 개통 예정이다.

인천시는 인천시 서구 오류동에서 인천대공원에 이르는 인천지하철 2호선을 건설하고 있고 2016년 7월 개통한다. 김포시는 김포 지하철을 인천지하철 2호선의 서구 오류동 종점과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김포시의 특성과 교통상황, 김포 신도시 교통수요를 예측하고 김포 전철망의 중장기적인 계획을 세울 방침이다. 김포~킨텍스(GTX) 간 철도연결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홍철호(새·김포) 국회의원은 "김포지하철이 인천과 연결되면 김포 시민들의 인천국제공항 접근성이 높아지고, 인천시가 중점적으로 진행 중인 인천발 KTX선을 이용하기도 수월해질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김포/김환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