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 90회(극본 황순영·연출 곽기원,백상훈)에서는 백연희(장서희 분)가 아들 정진우(정지훈 분)의 유전자 검사를 한 병원에 나타나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백연희와 정진우를 두고 친자소송 중인 이화영(이채영 분)은 법정에서 대리모로 정진우를 낳았지만, 난자를 바꿔치기 했기 때문에 정진우는 자신의 아이라고 주장해 백연희를 충격에 빠트렸다.
이날 백연희와 이화영은 정진우의 유전자 검사를 하기로 했지만, 백연희는 결국 병원에 나타나지 않았다.
백연희의 변호사 이명운(현우성 분)은 백연희를 찾았고, 동네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정진우와 그를 지켜보고 있는 백연희를 발견했다.
이명운은 "진우 데리고 해외로 나가지 도망친 곳이 겨우 놀이터냐"고 안타까워 했다.
백연희는 "자신이 없다. 진우가 진짜 이화영의 아들이면 어떻게 하냐. 앞으로 진우 못 볼까봐 두렵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한편, 이날 '뻐꾸기 둥지'에서는 모든 것을 잃은 정병국(황동주 분)에게 재결합을 요구하는 이화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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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뻐꾸기 둥지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 90회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