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SBS월화드라마 '비밀의 문'(극본 윤선주, 연출 김형식) 제작진 측은 김유정 박은빈의 촬영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비밀의 문'에서 김유정과 박은빈은 각각 서지담과 혜경궁홍씨를 맡았다. 지난 9월 30일 방송분에서 지담(김유정 분)은 이선(이제훈 분)에게 자신이 신흥복(서준영 분) 살인사건의 증인임을 알리기 위해 궁으로 들어갔다가 혜경궁 홍씨(박은빈 분)에게 들키고 말았다.
혜경궁 홍씨는 지담을 향해 날카로운 말투와 함께 서늘한 눈빛을 보낸 바 있다.
하지만 촬영장에서 김유정과 박은빈은 마치 친자매처럼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거나 카메라를 향해서도 해맑게 손가락으로 브이자를 그리며 친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SBS드라마 관계자는 "현재 지담은 조선형사인 다모가 되기도 했다가 의녀, 그리고 기녀로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고, 혜경궁 홍씨는 현재 자신의 지위를 활용해 정치적인 야망을 드러내고 있다"며 "둘 다 드라마상에서는 이선을 중심으로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촬영장에서는 그 누구보다 정말 친하고 훈훈하다. 앞으로 두 여인의 행보에도 많이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비밀의 문'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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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의 문 /S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