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 9회(극본 윤선주·연출 김형식)에서는 맹의를 숨기려한 아버지 영조(한석규 분)에 의해 누명을 쓰고 옥에 갇힌 세자 이선(이제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영조가 새 세자를 세울 뜻을 드러내자 위기감을 느낀 혜경궁 홍씨(박은빈 분)은 세자궁의 장내관(김강현 분)에게 자진을 명하며 사건의 진실을 추궁했다.
결국 장내관은 서지담(김유정 분)의 존재를 발설했고, 직후 서지담은 괴한에게 납치돼 혜경궁 홍씨와 독대했다.
혜경궁 홍씨는 서지담에게 "네가 신흥복(서준영 분) 살인사건을 목격한 것이 사실이라면 그 사실을 국청에서 밝힐 수 있겠나. 네 안전은 내가 보장한다"고 제안했다.
이후 혜경궁 홍씨는 세 살 난 아들 이산과 함께 석고대죄를 하며 국청을 열어줄 것을 주장했다.
보다 못한 영조는 며느리에게 "아이가 울고 있는 것이 보이지 않느냐"며 꾸짖었지만 혜경궁 홍씨는 "저와 원손 모두 이곳을 무덤으로 삼을 것"이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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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의 문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 9회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