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라이어 게임' 1회(극본 류용재·연출 김홍선)에서는 짐을 들어달라고 도움을 청하는 할머니를 돕게 된 빚쟁이 여대생 남다정(김소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할머니는 급한 일이 있다며 남다정을 거리에 내버려둔 채 1시간 이상 모습을 감췄다. 기다리던 남다정은 고민 끝에 열어본 가방 속에 현금뭉치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경악했다.
남다정은 일단 돈가방을 자신의 집으로 가져와 안에 있던 현금을 세어보았다. 무려 5억이라는 금액에 남다정은 등록금과 쌓인 빚을 해결할 수 있다는 유혹에 흔들렸지만, 이내 주인을 찾아주기로 마음먹었다.
다음 날 남다정은 사채업자 조달구(조재윤 분)의 방문에 잠에서 깨어났다. 방 안에 있는 수상한 가방을 의심하던 조달구는 남다정이 이를 몰래 옮기려고 하자 "돈이냐"고 물었고, 남다정은 돈가방을 들고 튀었다.
경찰서 앞에서 남다정을 붙잡은 조달구는 "지긋지긋한 빚 갚고 너 대학등록금도 내고 명품백도 하나 사고 그래라"고 설득했지만 남다정은 "그러고도 하루라도 발 뻗고 잘 수 있겠냐. 할머니는 물론이고 그 집 딸래미는 나처럼 시급 5,000원도 안 되는 알바를 하면서 당신 같은 사람에게 시달릴 거다"면서 단호하게 거절했다.
그 순간 가방 속의 전화가 울렸고 전화에서는 "리얼리티쇼 '라이어게임'에 참가할 자격을 얻었다"는 안내 음성이 들려왔다.
이어 "상금 5억원을 손에 넣고 싶으면 참가 버튼 1번을 누르라"는 음성이 흘러나오자 조달구는 1번을 눌렀다. 그 순간 경찰로 변장한 MC 강도영(신성록 분)이 남다정에게 다가와 "'라이어게임' 참전을 환영한다"며 악수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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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어게임 /tvN 새 월화드라마 '라이어 게임' 1회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