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뻐꾸기 둥지 /KBS2 '뻐꾸기 둥지' 방송 캡처
뻐꾸기 둥지 장서희가 정지훈의 친모로 밝혀졌다. 

21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에서는 유전자 검사 결과가 밝혀져 분노하는 화영(이채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화영은 난자를 바꿔치기 해준 의사 명석을 찾아가 "진우(정지훈 분)가 내 아들 맞냐"고 물었다. 

이에 명석은 "너 때문에 의사 협회에서 제명당하게 생겼다. 동현이와 의리 때문에 내가 내 눈을 찔렀다"고 모든 일을 세상에 알린 화영을 원망했다. 

하지만 화영은 "내일 내 재판이다. 증인으로 서 달라. 확실하게 오빠가 난자 바꾼 거만 말해주면 된다"고 부탁했다. 

또 화영은 "오빠 개원하는 거 내가 돈 다 내주겠다"며 "더 이상 도망가지마. 숨을 곳은 없다"고 협박했다. 

이에 명석은 재판장에 증인으로 나섰다. 
▲ 뻐꾸기 둥지 /KBS2 '뻐꾸기 둥지' 방송 캡처

그는 "7년 전 화영이 복수를 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했다. 백연희(장서희 분) 난자 대신에 자신의 난자를 정병국(황동주 분) 정자와 수정시켜달라고 했다. 원하는 건 모두 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명석은 이어 "나는 돈을 받지 않았다. 하지만 백연희가 미웠다. 동현이와 동거하고 아이까지 가졌었는데, 다른 남자와 결혼한다고 하니 미웠다"며 "하지만 의사의 양심으로 절대 그런 짓을 할 수 없었다. 난자를 바꾸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명석은 "진우의 생물학적 어머니는 100% 백연희가 맞다"고 말했고, 화영은 분노에 차올라 "진우는 내 아들이다. 네가 뭔데 내 핏줄을 가져가냐"고 미쳐 날뛰다가 기절했다. 

뻐꾸기 둥지에 네티즌들은 "뻐꾸기 둥지, 대박 반전" "뻐꾸기 둥지, 장서희가 친모였네" "뻐꾸기 둥지, 와 꿀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