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시네폴리스 SPC설립 출자 동의안이 시의회 의결을 거쳐 본격 시행될 전망이다.

김포도시공사는 이달 말까지 국도컨소시엄과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작업을 추진한다. 특수목적법인의 출자자본금은 50억원으로 20%는 김포도시공사가, 나머지 80%는 국도컨소시엄이 투자하게 된다.

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은 문화콘텐츠산업과 창조융복합산업육성이라는 정부 정책과 사업목적에 맞춰 건설 및 금융투자사 등이 높은 참여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은 2018년까지 고촌읍 향산리와 걸포동 일대 112만1천㎡에 약 1조원 이상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문화와 첨단기술이 융합된 창조형 미래도시다.

또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이 인접하고, 제1·제2 외곽순환고속도로와 김포한강로, 김포도시철도 등 교통인프라를 통한 높은 접근성과 상암DMC, 한류월드, 부천영상단지 등 주변 영상산업단지와 연계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 사업은 경기도 종합계획(2012~2020) 경의권 발전전략에 반영돼 서울의 위성도시에서 벗어나 자족도시 조성을 위해 김포시 핵심 정책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특히 한강시네폴리스가 완공되면 드라마 등 한류와 연계한 문화콘텐츠산업 육성을 통해 연간 약 8만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약 6조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예상된다.

김포도시공사 관계자는 "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이 완공되면 김포시와 김포도시공사 만의 프로젝트가 아닌 김포를 넘어 대한민국 영상문화의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는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포/김환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