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원작자 윤태호 작가가 드라마 시청 소감을 전했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미생'은 2회 만에 시청률 2.35%(닐슨 코리아, 유료 플랫폼)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미생' 원작자인 윤태호 작가는 위즈덤하우스를 통해 "드라마 '미생'은 보다 진해졌고 애잔함의 울림이 더 커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윤태호 작가는 "흐릿한 선이 분명해지고 담담한 색이 선명해졌으며 갈등하던 말이 분명한 힘을 갖게 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드라마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동명의 웹툰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2012년 포털사이트 다음을 통해 웹툰으로 첫 선을 보인 '미생'은 '직장인들의 교과서'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수많은 마니아들을 양산함과 동시에 누적 조회수 10억 건이라는 기록을 세웠으며 이후 발간된 9권의 단행본은 현재까지 90만부가 판매됐다. 

지난 주 방송된 드라마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미생' 도서 판매량이 급증, 각종 인터넷서점 사이트 베스트셀러 순위 상위권을 점령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머지않아 100만부 판매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