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인 22일 오전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충청이남과 강원도 영동에는 비가 오고 있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서울 11.1도, 수원 11.6도, 대전 11.6도, 광주 13.8도, 대구 13.8도, 부산 14.3도 등을 기록 중이다.

중부지방은 중국북부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겠고 남부지방은 남해상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겠다.

강원도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은 구름 많다가 점차 맑아지겠고 충북남부와 남부지방은 흐리고 비가 오다가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다.

강원도 영동은 동풍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 산간지역에는 비 또는 눈이 오다가 오전에 그치겠다.

이날 북쪽으로부터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하면서 낮에도 기온이 오르지 않아 쌀쌀하겠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흑산도.홍도, 경상북도(영양군산간, 봉화군산간, 영덕군, 울진군평지, 울진군산간, 포항시, 경주시), 경상남도(거제시),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에 강풍주의보를 내렸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전해상과 서부 앞바다를 제외한 남해전해상에서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3.0m로 일다가 점차 낮아지겠다.

오전 5시 현재 동해전해상, 서해남부먼바다, 남해동부앞바다(부산앞바다, 거제시동부앞바다), 남해동부먼바다, 남해서부먼바다, 제주도전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기상청은 "북동풍이 강하게 불면서 동해안에서는 너울에 의한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