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월화드라마 '라이어 게임'(극본 류용재, 연출 김홍선)이 위험한 게임의 막을 활짝 열어젖혔다.
 
지난 21일 '라이어 게임'에서는 다정(김소은 분)이 조력자 우진(이상윤 분)의 도움을 얻어 리얼리티 쇼 라이어 게임에 참전, 첫 번째 승리를 거머쥐는 내용이 그려졌다.

그 과정에서 리얼리티 쇼 라이어 게임의 기획자 겸 MC 도영(신성록 분)이 물밑에서 판을 짜며 게임에 마수를 뻗는 내용이 펼쳐져 흥미를 더했다.
 
도영은 이날 라이어 게임에 우진을 끌어들일 수 있는 길목마다 결정적 역할을 해내며 그의 참전을 이끌었다. 

이윤주PD(차수연 분)가 우진의 전과 경력을 문제 삼아 출연여부를 고민할 때 "논란이야 되겠죠"라며 시청률과 화제성은 올라갈 수 있음을 암시하는가 하면, 장 국장(최진호 분)의 강력한 반대에는 복수심에 의한 범죄였음을 밝혀 우진의 게임 출연 반대 의견을 무마시켰다.
 
또한 도영은 이날 라이어 게임이 위험한 게임임을 간파하고 다정에게 게임 포기를 요구하는 우진을 향해 거부할 수 없는 제안으로 되려 우진의 정식 게임 참전을 성사시켰다. 도영은 우진의 트라우마나 다름없는 돌아가신 어머니를 언급하며 "죽음에 얽힌 진실을 알게 될 것"이라는 말로 우진을 뒤흔들었다.
 
도영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게임을 자기 의도대로 이끌어가며 라이어 게임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기획자 겸 MC로 라이어 게임에 참여하고 있지만 그보다 게임을 지배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는 도영의 롤에 과연 어떤 뜻이 숨어있는지 '라이어 게임'의 키 플레이어 도영의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다.
 
▲ 라이어게임 신성록 /tvN '라이어 게임' 방송 캡처
이와 더불어 이날 방송에서는 정체가 묘연한 '가면남' 도영의 베일이 한꺼풀 벗겨져 궁금증을 높였다. 유능한 애널리스트인 도영이 최근 차린 투자사가 몇 차례 큰 손해를 봤다는 사실은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는 그와는 어울리지 않는 정보로, 향후 그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는 단서가 될 전망이다.
 
한편, ‘라이어 게임’은 카이타니 시노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돈 앞에 놓인 인간의 다양한 군상을 담은 극한 심리 추적극이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