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인천형 혁신학교' 출범을 준비중인 인천시교육청이 혁신학교 공감대 확산에 힘을 쏟고 있다.

이달 15일 초등 10개교와 중학교 5개교 등 혁신학교 준비학교 15곳을 선정한 데 이어, 혁신학교에 대한 교사들의 전문성과 공감을 높이기 위해 900명을 대상으로 이달 말부터 연수를 진행한다. 다음주에는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혁신학교 연수도 갖는다.

인천시교육청은 21일 '에듀니티 행복한연수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의 대표적인 혁신학교(초등 7개, 중등 6개)의 구체적인 사례를 담은 연수 콘텐츠 '학교를 변화시키는 초·중등 사례'를 인천지역 초·중등 교사 900명에게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에듀니티 행복한연수원'은 공교육을 지원하는 콘텐츠 기업체이자 교육부 인가 원격연수원으로, 그동안 학교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수업개선과 교사상담 등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다.

특히 혁신학교를 만들어가는 현장 교사들의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현장성과 혁신성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 왔다고 시교육청은 전했다.

시교육청 고학재 교육혁신과장은 "5개 지역교육지원청이 진행한 혁신학교 안내 연수에 교사들과 학부모들의 자발적인 참여 열기가 뜨거웠고 연수를 확대할 필요성을 느꼈다"면서 "앞으로 혁신학교 준비학교뿐만 아니라 좀 더 많은 교사들이 새로운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를 나누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학교를 변화시키는 초·중등 사례' 원격 연수는 에듀니티 홈페이지(http://happy.eduniety.net)를 통해 선착순으로 25일까지 신청받는다. 연수는 이달 27일부터 내년 2월까지 1기당 300명이 30시간씩 총 3기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29일과 30일 이틀간 혁신학교에 관심이 있는 학부모 및 학교운영위원들을 대상으로 혁신학교의 올바른 이해를 위한 학부모 연수를 진행한다. 학부모 연수는 혁신학교 운영사례를 중심으로 혁신학교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한편, '인천형 혁신학교'의 추진 방향에 대해서도 설명할 예정이다.

/김도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