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불꽃축제가 열리는 25일 오후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앞바다에 선박 142척이 뜬다.

부산해양경찰서는 부산불꽃축제를 바다에서 관람하기 위해 '항로 변경신고' 등을 한 선박이 여객선 7척(승선인원 4천114명), 유람선 15척(3천492명) 등 22척(7천606명)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요트나 보트도 120척가량 뜰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관람객만 1천300명에 이를 것으로 해경은 전망하고 있다.

항해거리가 5마일 이내인 경우 요트나 보트는 따로 출항신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지난해에는 6천274명이 선박 138척을 타고 부산불꽃축제를 바다에서 관람한 바 있다. 

해경은 선박 밀집에 따른 접촉·충돌사고를 막기 위해 선박 톤수와 종류에 따라 5개 관람구역을 지정하고 25일 오전부터 행사가 끝날 때까지 122구조대, 순찰정, 경비정 등 선박 15척(223명)을 관람구역 주변과 주요 입항로 등지에 배치할 예정이다.

해경은 또 수영만 요트 경기장 같은 주요 선착장과 방파제 입구에서 야간 항해장비가 없는 선박과 음주선박의 출항을 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