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원(원장·염상덕)은 2014 어르신문화학교 '우리는 수원문화 사진지킴이' 사진전을 오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수원시민회관 1층 로비에서 연다.

'수원의 문화제와 축제 그리고 풍경'이라는 테마로 수원의 역사적인 장소와 축제 모습, 아름다운 풍경이 담긴 사진 40점을 전시한다.

이번 사진전은 중장년층으로 구성된 '우리는 수원문화 사진지킴이' 수강생들이 직접 촬영한 사진들이 전시돼 주목을 받고 있다.

비전문가인 수강생들은 대부분 전문촬영 카메라가 아닌 집에서 쉽게 볼수 있는 디지털 카메라 등을 이용해 사진을 찍었다. 지난 4월부터 6개월동안 카메라 사용법부터 촬영법에 이르기까지 전문사진작가로 부터 무료로 교육을 받았다.

참가자인 이기환(71)옹은 "교육을 받으면서 보람을 느꼈고 이번 작품을 아들 내외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카메라를 처음 잡는 어르신들을 교육한 조형기(61) 사진작가는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하루도 빠짐없이 참가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노년의 열정이 느껴졌다"며 "어르신들을 위한 문화교육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은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