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외관·특징적 시설
가치향상 차별화전략 꼽혀
전시체험·숙박시설 활용
단계적 추진 의견 다수
수원시는 최근 팔달구 인계동 라마다호텔에서 '수원컨벤션센터, 무엇을 담을 것인가',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시민계획단 300인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시민계획단과 청소년계획단, 이재준 제2부시장, 시민계획단 자문위원 등 500여명이 26개 조로 나뉘어 600여개가 넘는 의견들을 내놨다.
먼저 수원컨벤션센터의 브랜드 가치향상을 위한 차별화 전략으로 '수원문화를 컨트롤하는 허브 역할'(30%), '독특한 건물 외관 디자인'(21%), '특징적인 시설도입' (18%) 등을 제시했다.
컨벤션센터 시설로는 전시체험관(26%), 숙박시설(20%), 쇼핑몰 등 식음료시설(17%) 등을 도입해야 한다고 답했다.
건립 추진방식에 대해서는 시 재정여건과 시대흐름, 수요 등을 충분히 고려한 단계적 건립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51%로 다수를 차지했다.
또 수원컨벤션센터의 대표박람회로 IT·NT·ET산업박람회(23%), 문화·예술·스포츠 박람회(21%)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수원컨벤션센터와의 연계관광 활성화 방안으로는 수원시 주요 관광지 연계(24%), 숙박 및 음식점과 연계(24%) 등의 의견을 내놨다.
시는 2015년 상반기까지 수원컨벤션센터의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2015년 하반기 공사에 착공, 2018년도에 준공할 계획이다.
수원컨벤션센터가 건립되면 고용창출, 지방세수 증대 효과, 사회문화적 파급효과, 지역관광산업 활성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원탁토론은 시민이 바라는 컨벤션센터를 간접적으로 구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 수원시의 중요 정책결정과 도시계획 수립시 시민들과 의견을 공유해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공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