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극본 윤선주 연출 김형식)에서는 영조(한석규 분)가 세자 이선(이제훈 분)에게 신흥복 사건해결에 큰 활약을 한 서지담(김유정 분)을 후궁으로 들이라고 제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이선은 "소자가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이 제안을 완곡히 거절했다.
이선과 함께 영조의 처소를 나오던 세자빈 혜경궁 홍씨(박은빈 분) 역시 "지혜로운 아이다. 궁인으로 삼아 곁에 두시면 음으로 양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서지담을 후궁으로 둘 것을 거듭 제안했다.
그러나 이선은 "지담은 궁에 어울리는 아이가 아니다"라며 "지독하다 못해 엄혹하기 짝이 없는 궁궐에 가둬두고 싶지가 않다"며 서지담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선의 마음을 알게 된 혜경궁 홍씨는 처소로 돌아와 "지담이라는 아이를 그토록 아끼시는 줄 몰랐군"이라며 질투심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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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의 문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