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숨진 故 신해철의 빈소가 28일 오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지난 27일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입원 중이던 신해철이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중환자실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생을 마감했다. 향년 46세.

이날 신해철 소속사 관계자는 "의료진이 사인을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밝혔다"며 "신해철 씨가 지난 22일 오후 2시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에 혼수상태로 내원한 뒤 응급 수술을 포함해 최선의 치료를 했으나 끝내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의료진은 심정지에 이른 원인을 찾기 위해 최근 신해철이 장 협착으로 수술을 받은 부위를 개복해 응급 수술을 하기도 했다.

당시 소속사는 "의료진이 부어오른 장으로 인한 심장 압박이라는 소견을 냈지만장 상태가 왜 이런 상황에 이르렀는지 명확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후 신해철은 동공 반사가 없는 의식 불명으로 위중한 상태였다. 

신해철의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오는 31일 오전 9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