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정상회담 폐지 운동 /비정상회담 공식 페이스북
기미가요를 방송에 내보내 물의를 빚은 JTBC '비정상회담'을 폐지하자는 서명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28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의 아고라에는 '기미가요를 방송에 내보낸 비정상회담 폐지하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시됐다. 

이 글은 "한국 방송에서 흘러 나와서는 안 되는 노래다"며 "제국주의를 찬양하는 노래이기에 일본 내에서도 '나쁜 노래'라며 (기미가요를) 아이들한테 가르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규탄했다. 

이어 "하다못해 포털사이트에 '일본 국가'라고만 쳐도 기미가요라고 떡하니 나와 있고 음원사이트에 검색해도 나온다"며 "향후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폐지하셨으면 한다"고 요구했다. 
▲ 비정상회담 폐지 운동 /다음 아고라 캡처

비정상회담 폐지 청원운동의 서명목표는 5만명이며 마감일은 다음달 28일이다. 

앞서 27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은 일본인 출연자 타케다 히로미츠를 환영하는 배경음악으로 기미가요를 사용해 논란을 낳았다. 

해당 방송 직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제작진을 향한 비난 여론이 쏟아졌다. 
비정상회담 제작진은 28일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공식적으로 사과했지만 여전히 비난 여론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한편 기미가요는 천황의 시대가 영원하기를 기원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