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 12회에서는 혜경궁 홍씨(박은빈 분)가 친정선포를 받아들인 세자 이선(이제훈 분)을 걱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혜경궁 홍씨는 영조(한석규)가 친정을 선포하자 이선을 찾아가 "부왕께서 친정을 선포하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저하로부터 하루아침에 권력을 회수하고 저하를 견제하겠다 하신 연유가 무엇이냐 묻고 있습니다"라고 물었다.
그러나 이선은 "내가 말할 의사가 없을 때 한 번이라도 나에게 답을 얻어간 일이 있습니까"라며 혜경궁 홍씨를 외면했다.
혜경궁 홍씨는 "답이 하기 싫으시다면 명심해두세요. 앞으로 왕세자에게 걸맞지 않는 행보는 절대로 하지 마세요. 궁 안에는 그를 빌미삼아 저하의 입지를 흔들려는 자들로 넘쳐나고 있으니까요"라고 이선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
이어 "이건 당신의 아내로서가 아니라 이제 겨우 만 세 살이 된 우리 아이 산이, 그 아이 어미로서 드리는 당부"라며 "저하의 입지가 흔들리면 원손의 입지도 함께 흔들릴 것임을 명심하셔야 합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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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의 문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 12회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