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태지 이은성 부부 故 신해철 빈소 조문 /사진공동취재단
서태지 이은성 부부가 故 신해철 빈소를 찾았다. 

서태지 이은성 부부는 28일 자정 故 신해철 빈소가 마련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서태지 이은성 부부는 비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서태지는 이날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를 마친 후 빈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서태지는 28일 오전 서태지닷컴을 통해 "그는 음악인으로서 나에게 커다란 산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순수한 영혼과 진실된 의지로 우리를 일깨워준 진짜 음악인이었습니다. 아무 말하지 않아도 조용히 다가와 어깨를 다독여 주던 맘 좋고 따뜻한 형이었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서태지는 이어 "많은 분들이 신해철이라는 이름을… 우리 젊은 날에 많은 추억과 아름다운 음악을 선물해준 그 멋진 이름을 기억해 주실 겁니다. 항상 최고의 음악 들려줘 고맙다는 그래서 형이 너무 멋지다는 말을 차마 다 못한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부디 좋은 곳에서 그리고 모두의 마음 속에서 영원히 노래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故 신해철과 서태지는 친척 관계로 돈독한 사이를 유지해왔다. 서태지는 28일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리허설 도중 비보를 접하고 곧바로 병원으로 향했으나 유족들의 간곡한 요청으로 빈소 방문을 29일로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故 신해철 빈소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