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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해철 추모공연 /사진공동취재단 |
29일 신해철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는 "모두 완성된 음원은 아니지만 보컬 녹음이 된 곡이 10곡 정도"라며 "평소 틈틈이 곡 작업을 하는 스타일이어서 이 밖에도 작업해둔 곡이 꽤 많다"고 전했다.
신해철이 넥스트의 또 다른 보컬 이현섭과 함께 녹음해둔 신곡은 10곡 가량된다.
아직은 장례 절차를 치르는 터라 확정된 것은 없으나 유작인 만큼 유족과 상의를 거쳐 선보일 예정이다.
신해철은 또 오는 12월 31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넥스트 공연도 계획하고 있었다. 그는 생전 "앞으로 매년 12월 31일 넥스트의 공연을 하고 싶다. 이 공연은 내게 상징성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신해철 씨가 자신에게 상징성이 있는 공연이라고 말한 만큼 취소하지 않고 예정대로 진행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넥스트 멤버들과 추모 형식으로 무대를 꾸미는 걸 논의해 볼 것이다"고 말했다.
신해철은 지난 6월 7년 만의 솔로 앨범인 '리부트 마이셀프 파트 1(Reboot Myself Part 1)'을 내고 넥스트를 '넥스트 유나이티드'로 새롭게 꾸려 신곡 '아이 원트잇 올(I Want It All)'의 데모 버전을 선보이는 등 의욕적인 활동을 계획하고 있었다. 이번 주 한 패스트푸드 업체 광고 촬영도 예정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오랜만의 활동이어서 신해철 씨가 의욕적이었고 모든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다"며 "그래서 더욱 안타깝고 황망하다"고 전했다.
한편 故 신해철 빈소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