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 둥지' 이채영이 딸 전민서를 위해 유전자 검사 결과를 조작했다.

29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 97회(극본 황순영·연출 곽기훈 백상훈)에서는 이화영(이채영 분)이 동생으로 길러진 친딸 이소라(전민서 분)가 정병국(황동주 분)의 딸이라고 주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화영은 정병국의 가족 앞에서 "소라는 병국 씨 딸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곽희자(서권순 분)은 "어림도 없다"며 "이제껏 백연희(장서희 분)가 낳았다고 하더니 이제는 병국이 딸이냐고 하냐"며 화냈다. 

이화영은 "나도 이제껏 몰랐다. 아이를 입양 보냈는데 엄마가 몰래 데려다가 키웠다"고 설명했지만 곽희자는 믿지 않았다.

이화영은 "유전자 검사해봐라"고 제안했지만, 이는 이화영의 계략이었다. 이소라의 친 아버지는 이화영의 옛 연인인 최상두(이창욱 분)이었기 때문.

앞서 이화영은 최상두와의 이별에서 그의 머리카락을 획득했고, 이를 정병국의 머리카락으로 조작해 유전자 검사를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

▲ 뻐꾸기 둥지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 97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