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7세 미만의 미취학 자녀가 있는 여성 10명 가운데 3명만이 취업한데 비
해 미취학자녀가 없는 여성은 절반 이상이 직업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서문희(徐文姬) 부연구위원은 26일「보건복지포럼」6월
호에 발표한 '취업모의 영유아 양육실태와 정책방안' 연구에서 "미취학자녀
를 두고 있는15∼49세 여성의 취업률은 30%인데 비해 미취학 자녀가 없는
여성은 53.9%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 따르면 최소연령 미취학 자녀가 어릴수록 어머니의 취업률이 낮
아 최소연령이 0세 및 1세인 경우 20%미만에 머물고 2세가 되면 30.2%, 3
세 41.7%, 4세 35.8%, 5세및 6세 42.7% 등으로 나타났다.
또 미취학 아동이 1명 이상 있는 가구의 평균 대리양육비용은 월 16만9천
100원으로, 이 가운데 어머니가 취업한 가구는 19만9천500원, 미취업 가구
는 14만9천원으로 약 5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특히 미취학자녀에게 대리양육비용을 지불하는 가구의 소득 대비 대리양육
비용 비율은 평균 9.6%인데 비해 월 99만원이하의 저소득층은 소득 대비 비
율이 22.3%로 가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밖에 만 1세 미만 영아의 경우, 어머니가 취업한 가구의 월평균 대리양육
비용은 15만8천200원인데 비해 미취업 가구는 5만1천600원으로 영아의 양육
비용은 어머니의 취업여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서 위원은 "이번 연구는 지난 2000년에 실시한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실
태조사 자료를 이용해 분석한 것"이라며 "자녀의 양육부담으로 사회활동에
제한을 받는 여성을 위해 제도권 보육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다양화해야 한
다"고 지적했다. <연합>연합>
"미취학자녀 둔 여성 취업 30%"
입력 2002-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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