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승희가 30일 서울 노원구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제49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 대회 여자부 1000m 레이스를 마치고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 박승희(화성시청)가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지 3개월도 되지 않아 태극마크를 달았다.

박승희는 30일 서울시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49회 전국남녀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 1천에서 1분21초16을 기록하며 '빙속 여제' 이상화(서울시청·1분19초18)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박승희는 2014~2015시즌 국제대회에 나설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올 시즌 여자 단거리(500·1천) 국가대표는 이 대회 500 상위 2명, 1천 상위 2명 등 총 4명이 선발된다. 이들 중 겹치는 선수가 있으면 500 차상위, 1천 차상위 선수 순으로 기회를 얻는다.

▲ 박승희가 30일 서울 노원구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제49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 대회 여자부 1000m에서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박승희는 전날 500에서 6위를 마크했지만 자신있는 종목인 1천에서 2위에 오르며 국가대표 선발권에 진입했다.

이상화, 박승희 외에 500에서 2∼3위에 오른 장미(한체대)와 이보라(동두천시청)가 여자 단거리 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신창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