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6' 송유빈이 아쉬운 무대로 심사위원들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31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6' 네 번째 생방송 무대에서는 TOP6 곽진언, 김필, 송유빈, 장우람, 버스터리드, 임도혁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송유빈은 조규만의 곡 '다 줄거야'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애절한 감성을 담아 노래했지만 음정이 흔들리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송유빈의 노래가 끝난 뒤 심사위원들은 그의 음정 실수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백지영은 "지금 컨디션이 난조인지 갑자기 찾아온 변성기 때문인지. 음절 끝이 끊어지고 안 좋은 것은 두 가지 이유 중 하나일 것 같다. 감성은 타고났지만 이 부분은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87점을 줬다.

이승철은 "미성 속에 소울이 있는 보컬이었다"면서도 "노래를 부르는 것에 대한 당위성이 안 느껴진다. 컨디션도 안 좋아 음정도 흔들렸다. 이제 예쁜 송유빈 필요 없다. 우승자가 필요하다"며 85점을 매겼다. 

김범수 역시 "노래는 초반 한 두 마디에 결정된다. '오늘 뭔가 보여주겠구나'고 생각했는데 그게 다였다"며 "호흡 분배 문제가 많이 불안했다"고 혹평했다. 점수는 86점이었다.

윤종신은 "저번 주부터 자신감이 떨어져 있는 것 같다. 대회 기간 내에 성대 변화가 생긴 것 같다. 한 음을 끄는 지탱하는 힘이 부족한 것 같다"며 85점을 줬다.

한편, 이날 '슈퍼스타K6' 탈락자는 밴드 버스터리드였다. TOP5에는 김필, 곽진언, 정우람, 송유빈, 마지막으로 임도혁이 슈퍼세이브로 합류했다.

▲ 슈퍼스타K6 /Mnet '슈퍼스타K6'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