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 이래' 김현주가 과거 연인 송재희에게 분노했다.

1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 22회(극본 강은경/연출 전창근)에서는 차강심(김현주 분)이 변우탁(송재희 분)에게 커피를 끼얹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강심은 14년 전 자신을 배신했던 과거 연인 변우탁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심란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차강심은 늦은 밤 변우탁 사무실 근처를 배회하다가 우연히 그와 마주쳤다. 변우탁은 차강심이 들고 있던 커피를 자연스럽게 마시는 모습으로 차강심을 발끈하게 만들었다.

"왜 갑자기 나타난 거냐"고 묻는 차강심에게 변우탁은 "미안하다는 말 하고 싶었다"면서도 "사실은 핑계다. 네가 보고 싶어서 돌아온 거다"고 답했다. 

그 때 차강심의 사촌 노영설(김정난 분)이 나타나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들었다. 앞서 변우탁에게 "다시는 강심 앞에 나타나지 말라"고 엄포를 놨던 노영설은 차강심의 앞을 막아서서 화를 냈다.

변우탁은 자리를 뜨기 전 차강심에게 "언제 시간되면 지난 일을 안주삼아 술 한잔 하자"고 말했다. 그러나 이 말에 격분한 차강심은 손에 들고 있던 커피를 변우탁에게 끼얹었다.

차강심은 "네게는 14년 전 일이 고작 술안주감이냐"라고 이를 갈았지만 변우탁은 "아직도 그 일에 대해 화를 낼만큼 감정이 남아있냐. 오히려 희망이 생긴다"고 웃어 차강심을 더 화나게 했다.

▲ 가족끼리 왜 이래 /KBS2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 22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