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 23회에서 차강재(윤박 분)이 차순봉(유동근 분)을 찾아와 유산을 미리 달라고 요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강재는 누나 차강심(김현주 분)로부터 차순봉이 새로운 여자 미스 고(김서라 분)와 단 둘이 있었다는 전화를 받고 집으로 급히 달려왔다.
차강재는 장모 허양금(견미리 분)에게 은퇴한 남자가 여자에게 빠져 재산을 다 탕진할 수 있다는 경고를 들은 상황이었다.
차강재는 차순봉에게 "여자 만나신다면서요. 마음에 드세요 그 분?"이라고 물었다.
이에 차순봉은 "오늘 처음 만나서 그럴 것도 없다"고 말했지만, 사람이 싹싹하니 이상한 사람 같진 않았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차강재는 "괜찮은 분 같으면 사귀세요"라며 "대신 아버지 앞으로 되어있는 집, 가게 우리 삼남매 앞으로 명의이전 해달라. 그렇게만 해주시면 어떤 여자를 만나던 상관하지 않겠다. 근처에 지내실만한 아파트 한 채 세 얻어드리겠다. 건물 올리면 용돈도 꼬박꼬박 드리겠다"고 말했다.
▲ '가족끼리 왜이래' 윤박, 유동근에 "유산 미리 물려주고 연애하시라" /KBS2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 23회 방송 캡처
이에 차순봉이 "지금 무슨 말 하려는거냐"고 하자 차강재는 "어차피 저희한테 다 물려주실 거 아니냐. 이왕 주실 거 미리 달라"고 강하게 말했다.
'가족끼리 왜 이래' 윤박 유산 발언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가족끼리 왜 이래, 정말 황당한 캐릭터네", "가족끼리 왜 이래, 차강재 그러고도 남는 인물", "가족끼리 왜 이래, 가족끼리 너무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