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둥지' 이채영이 이창욱을 살해하려 했다.

3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 99회(극본 황순영/연출 곽기원 백상훈)에서는 이화영(이채영 분)이 자신의 과거를 모두 알고 있는 최상두(이창욱 분)의 살해를 시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상두는 자신의 딸 이소라(전민서 분)을 정병국(황동주 분)의 딸로 위장하려는 이화영에 분노했다.

최상두는 "난 널 용서하려 했다. 네가 어떤 애인지 알면서도 다시 사랑하려 했다. 우리 아이만 찾으면 다시 잘 해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면서 "이제 끝났다. 이제 네가 할 일은 그냥 죽는 거"라고 이화영을 물속으로 끌고 들어가 동반자살을 하려했다.

그러나 이화영은 도망쳤고, 최상두는 불편한 다리를 끌고 이화영을 쫓았다. 이화영은 "함께 죽자"고 소리치는 최상두에게 살려달라고 빌었고, 최상두는 "너 같은 건 죽일 가치도 없다"며 돌아섰다.

이화영은 돌아서는 최상두의 뒷통수를 돌로 가격했다. 이화영은 피 흘리며 쓰러지는 최상두의 모습을 보고 공포에 질렸지만 증거인멸을 위해 그의 지갑과 휴대폰을 들고 달아났다.

한편, 이날 '뻐꾸기 둥지'에서는 이화영을 만나러 간 최상두가 사라진 것을 의심한 백연희(장서희 분)가 이화영을 추궁하는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높였다.

▲ 뻐꾸기둥지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 99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