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탄현면 통일초등학교 학부모회(회장·이정애)가 텃밭가꾸기를 통해 학생들에게는 영농체험 교육을, 수확한 고구마로는 소외이웃사랑을 3년째 실천하고 있어 화제다.

통일초 학부모회는 지난달 31일 학교 텃밭에서 그동안 정성껏 가꾼 고구마 16박스(10㎏들이)를 수확해 관내 장애인보육시설인 '새꿈터'에 전달했다. 

고구마는 학부모, 교사, 학생들이 함께 텃밭 가꾸기를 통해 수확했으며 학생들에게는 그동안 영농실습, 요리 체험 등 자연과 경작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통일초 학부모회는 등산, 댄스, 노래동아리 등 학부모, 학생, 교사가 함께하는 동아리 활동을 통해 신뢰와 참여를 바탕으로 한 교육공동체 이념을 실천하고 있다. 

이정애 회장은 "많은 양은 아니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 지속적인 나눔 행사를 통해 사랑과 정이 넘치는 살기좋은 탄현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