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 둥지' 전민서가 이채영 때문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4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둥지' 100회(황순영 극본, 곽기원 백상훈 연출)에서는 정병국(황동주 분)의 집에 들어간 이후에도 갈등을 빚는 이소라(전민서 분)와 이화영(이채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병국은 이화영의 거짓말에 속아 이소라를 자신의 딸로 생각하고 다정하게 대했다. 하지만 이소라는 바뀐 환경에 힘들어했고, 이화영에게 "주말에는 엄마 집에 가서 자고 오겠다"고 부탁했다.

이화영은 "그럴 시간에 아빠와 할머니에게 예쁨 받을 생각이나 해라"고 혼냈고, 울컥한 이소라는 "언니가 내 엄마라는 게 싫다"고 반발했다.

이후 이화영은 이소라를 집으로 데려가기 위해 학교에 나타났고, 이소라는 눈물을 흘리며 "우리 집에 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화영은 이소라의 뺨을 때리며 거칠게 대했고, 이소라는 "엄마라는 사람이 내가 세상에서 사라지면 좋겠냐"고 소리쳤다. 이화영은 "그렇다. 너 때문에 내 인생이 망쳤다"고 막말을 퍼부었다.

결국 이소라는 이화영을 피해 달아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한편, 이날 '뻐꾸기 둥지'에서는 이소라에게 수혈을 하려다 혈액형을 알게 된 정병국이 이채영의 거짓말을 알아채는 모습이 그려졌다.

▲ 뻐꾸기 둥지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둥지' 100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