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해진 악플러와 연탄 봉사 /더블유엠컴퍼니 제공
배우 박해진이 악플러들과 연탄 봉사를 했다.

지난달 31일 박해진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구룡마을에서 자원봉사자와 팬 그리고 자신에게 악성댓글을 남겼던 악플러들과 연탄 봉사를 했다. 이들은 5시간에 걸쳐 1천600여 장의 연탄을 날랐다.

앞서 박해진은 지난 3월 악플러를 명예 훼손으로 고소했으며 그 중 반성문을 쓰고 선처를 호소한 악플러들에게 봉사 활동하는 것을 조건으로 고소를 취하했던 바 있다. 

봉사활동 당일 박해진은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과 생필품, 상품권 등으로 앞으로 다가올 추운 겨울에 대비해 따뜻한 온기를 미리 전달했다고. 

춥고 비가 오는 날씨에도 쉬지 않고 계속 되는 연탄 봉사에 지칠 법도 했지만, 박해진은 시종일관 밝은 미소를 보이며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내 활기를 불어 넣었다.

뿐만 아니라 팬들과 자원봉사자, 악플러들을 위해 간식차를 직접 준비하기도 했다.

박해진의 소속사는 "8년 전부터 꾸준히 기부와 선행을 이어온 박해진은 이번엔 악플러와 함께 연탄 봉사를 하며 진정한 용서의 방법이 무엇인지 보여줬다"며 "박해진은 어색해하는 악플러에게 먼저 다가가 이야기를 건네고 허물없이 대했다"고 밝혔다.

한편,  박해진은 현재 케이블채널 OCN 토요드라마 '나쁜 녀석들'에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