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한국가스공사가 인천 송도앞바다 뱃길(제3항로) 준설작업을 놓고 시흥, 안산, 인천 지역 어민들과 마찰(본보 6월 28일자 보도)을 빚고 있는 가운데 시흥, 안산지역 어민 100여명은 2일 인천해양청 정문 앞에서 집회를 갖고 생계 터전인 연안어장을 잃게 됐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적절한 대책없이 뱃길 준설 공사를 벌이는 바람에 인근 어장에서 5t 미만의 소형 어선으로 우럭·꽃게·넙치 등을 잡아 생활하는 어민들이 생존권을 박탈당했다며 공사 중단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