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서비스 카드 통합 추진 /아이클릭아트 제공

정부가 수십개가 넘는 공공서비스 카드를 한 장을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4일 정부와 카드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공공서비스 카드를 한 장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시중에 발급되고 있는 20개의 공공카드를 비롯해 바우처(voucher) 사업으로 사업으로 전환가능한 4개 사업을 한 장의 카드로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발급 비용 문제와 서비스 수혜자가 겪는 발급 과정에서의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수개월 전부터 관련안을 검토해 왔다"며 "조만간 각 카드를 담당하고 있는 부처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교육, 의료, 문화 등 사회복지 차원에서 바우처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바우처란 정부가 복지 서비스 구매 비용을 보조하기 위해 지불을 보증하는 방식이다.

시중에는 공무원 연금카드, 내고장사랑카드, 국가유공자카드, 장애인복지카드, 보훈대상자카드 등 수십 개에 달하는 공공서비스카드가 있다. 이에 카드를 발급하고 관리하는 데에 엄청난 비용이 소요되는 문제점이 제기됐다. 

복지부는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첫 단계로 내년 초 출시 예정인 아이행복카드에 고운맘카드와 맘편한카드를 합칠 방침이다. 이르면 아이행복카드가 출시되는 내년 1월 1일부터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만든다는 것이 목표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