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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이 알고싶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캡처 |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지난 10월 발생한 경비원 분신자살사건을 재조명했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사모님과 경비원'라는 제목으로 지난 달 강남 아파트에서 근무하던 경비원 이모 씨가 분신자살을 시도한 사건을 다뤘다.
병원으로 이송된 이 씨는 전신의 60%에 3도 화상을 입은 채 중태에 빠졌고, 결국 지난 7일 숨을 거뒀다.
동료 경비원들은 이 씨가 분신을 한 이유가 한 아파트 주민의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들은 그 주민이 평소 경비원들에게 폭언을 하고, 5층에서 떡을 던지면서 먹으라고 하는 등 모멸감을 줬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 아파트 주민은 "이 씨에게 그냥 일을 열심히 하라는 정도였다"며 평소 우울증을 앓던 이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는 "우울증환자는 절대 분신을 하지 않는다. 우울증으로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이라면 힘들어서 죽는 건데 왜 구태여 본인에게 불을 내겠냐"며 "분신은 내 억울함을 사회에 알리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경찰은 주변 CCTV화면을 근거로 문제의 아파트 주민이 당일 아침 이 씨의 초소에 들어가지도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