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배후단지에 바이오 물류센터를 세우고, 의약품 공동물류센터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인천광역시물류연구회와 한국로지스틱스학회가 지난 7일 인하대학교에서 '동북아 물류의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연 국제세미나에서 한경대 대학원 글로벌물류학과 지영호 겸임교수는 "제약산업은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의 증가 등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양·질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국내의 의약품 수출은 13억9천만달러에서 21억1천만달러로 11.1% 증가했고, 수입은 38억8천만달러에서 47억달러로 4.9%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지 교수는 인천공항 배후단지에 수출입의약품통합물류센터를 구축하면 ▲배송 효율의 향상 ▲안정적·전문적 물류 운영 실현 ▲긴급상황 대응력 향상 ▲관리 선진화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주요 병원과 의약품 공급업체의 90%가 수도권에 위치해 있어 수·배송 차량의 대형화를 통해 운송비를 줄일 수 있다"며 "이외에도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의약품을 관리한다면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물류 운영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의약품 도매업체와 외국 의약품 제조사에 물류공동화 시스템을 지원하고, 물류비 절감을 통한 효율성을 높여 국가의 의약품 물류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선 몽골, 일본, 중국의 교수가 참석해 동북아 물류의 주요 이슈와 국가별 전망 발표도 있었다.
/신상윤기자
'고령화로 제약산업 빠른 성장 인천공항배후단지 물류센터로'
지영호교수, 국제세미나서 주장
입력 2014-11-09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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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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