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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의 얼굴 조윤희 /KBS미디어 제공 |
10일 KBS2 새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 측은 운명에 용감히 맞서 싸우는 적극적인 여성 '김가희'로 열연중인 조윤희가 생애 첫 남장에 도전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조윤희는 갓과 연푸른 도포 자락을 휘날리며 영락없는 조선의 '꽃선비'로 변신했다.
특히 조윤희는 서글서글한 눈망울에 천진한 모습으로 중성적인 매력을 발하며 전작의 현대 여성의 이미지를 완전히 걷어내고 첫 남장을 완벽히 소화해 눈길을 끈다.
이날 촬영장에서 조윤희는 처음 하는 남장임에도 어색해 하기보다는 재미있어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심지어 남장이 너무 잘 어울려 몇몇 보조출연자들이 그녀를 알아보지 못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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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의 얼굴 조윤희 /KBS미디어 제공 |
제작사 관계자는 "조윤희는 남자 배우들 못지 않게 처음부터 도포와 갓을 자연스럽게 소화하더니 이내 남장 모습으로 촬영장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는 간 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조윤희는 "처음 하는 남장이 조선시대 선비라 촬영 전부터 더욱 기대가 되었다. 처음인데도 갓과 도포가 착 감기는 느낌이었다"며 첫 남장 소감을 전했다.
한편, KBS2 새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은 서자 출신으로 세자에 올라 16년간 폐위와 살해 위협에 시달렸던 광해가 관상을 무기 삼아 운명을 극복하고,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오는 19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