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찰서는 4일 지난달 26일 의정부시 미2사단 앞에서 열린 '미군 장갑차 여중생 사망사고 규탄대회' 도중 절단기를 이용, 미군부대 철조망을 절단한 이모(21·K대 3년·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씨를 군사시설 보호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4시께 미2사단 야전사령부 앞 도로에서 '미군 장갑차 사망 여중생 공동대책위' 집회에 참가, 시민 등 700여명과 함께 농성을 벌이다 오후 6시 5분께 절단기로 부대 철조망을 자른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