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경기도내 교직원들이 저지른 성범죄중 절반가량이 교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도교육청이 도의회 박승원(새정치민주연합·광명3) 의원에게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2014년 9월까지 3년간 도내 공립 초·중·고교 교사와 행정직원 등 교직원이 저지른 성범죄는 모두 43건이며, 이중 절반가량인 21건이 학교내에서 발생했다.
또 43건중 10건은 교원이 학생을 대상으로 저지른 성범죄였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19건, 중학교 7건, 고등학교 17건으로 초등학교 교원의 성범죄가 가장 많았다.
지난 2012년 A초교 교감은 여학생 9명을 강제 추행한 사실이 밝혀졌으며 같은해 B중학교 교사는 제자를 본인의 승용차안에서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처벌을 받았다.
또 도내 C고교 교사는 제자에게 성적수치심을 주는 내용의 문자를 수차례 보내는 등의 성희롱을 하다 적발됐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이날 올 상반기 비위행위가 적발된 교직원 25명에 대한 징계처분 결과를 발표했다.
징계를 받은 공무원중에는 음주운전이 13명으로 가장 많았고, 회계 관리 소홀 4명, 회계질서 문란 2명, 미성년자 추행 1명, 공금횡령 1명, 초과근무수당 부정수령 1명, 직무관련 골프 접대 1명, 모욕죄 1명, 무단결근 1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대현·공지영기자
교직원 성범죄 절반, 학교 안에서 일어나
박승원 도의원 행감자료
입력 2014-11-1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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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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