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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치러진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 9월 모의평가와 대체로 비슷하거나 쉬운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분석됐다. 또 EBS교재와의 연계율이 지난해 70%에서 올해 75.6%로 더욱 높아졌다.
수학 A·B형은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됐고, 국어는 A·B형 모두 지난해보다 어려웠다는 반응이다.
올해 처음 난이도 구분없이 통합형으로 시험을 치른 영어영역은 정부의 '쉬운 대입 영어' 정책에 맞춰 비교적 평이하고 쉽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양호환 수능 출제위원장(서울대 역사교육과 교수)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갖고 "학교 수업을 충실히 받은 수험생이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했다"고 밝혔다.
양 위원장은 또 "국어영역과 수학영역은 6월 수준으로, 영어영역은 6월 모의평가가 너무 쉽지 않았느냐는 지적에 따라 9월 수준에 맞추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2014학년도 세계지리 과목 출제 오류와 같은 사태를 막기 위해 "교과서와 실제 현재 상황의 자료가 상이할 경우에 대비해 출제근거 자료를 정확하게 확보하고 문제 검토 과정도 한층 강화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지역 전체 응시자 16만3천765명중 1만3천500명(8.24%)이 시험을 보지 않았으며 부정행위 적발자는 모두 12명으로 휴대전화 등 반입금지 물품 소지 7명, 선택과목 응시지침 위반 3명, 종료령후 마킹 2명 등이다. /김대현·공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