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온라인 쇼핑 사이트 G마켓(www.gmarket.co.kr)에 따르면 이달 1∼11일 고객 2천48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에 해외직구 계획이 있다'고 답한 고객이 전체의 71%에 달했다.
블랙 프라이데이 해외직구를 해본 경험이 없다는 응답자가 74%에 이르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처음으로 직구에 도전하는 이들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블랙프라이데이 예상지출 금액이 10만∼20만원이라고 답한 이들이 전체의 27%로 가장 많았고, 10만원 미만(21%)과 20만∼30만원(19%), 30만∼40만원(11%)이 그 뒤를 이었다. 100만원 이상 쇼핑에 투자하겠다고 답한 이들은 6%에 달했다.
직구를 하는 이유로는 관세나 배송비를 고려해도 국내보다 가격이 저렴하다(75%)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국내 미입점 브랜드, 다양한 디자인 등 상품 수가 많다(17%)는 것도 장점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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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 대목 블랙프라이데이… 10명 중 7명 "해외직구 할 것" /G마켓 제공 |
응답자들은 해외직구를 할 때 배송기간과 배송상태(30%), 반품·교환(27%), 정품여부(19%), 배송비·관세(18%) 등이 걱정된다고 답변했다.
강선화 G마켓 마케팅실장은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 직구 경험이 없던 소비자들이 올해는 쇼핑 계획을 세우는 등 직구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다"며 "특히 배송과 반품이 우려되는 고객은 오픈마켓 등 신뢰도 있는 사이트를 이용하면 걱정을 덜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G마켓은 '슈퍼블랙세일'(SUPER BLACK SALE) 행사를 통해 18일부터는 인기 직구 상품을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