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은 2017년말 완공 예정으로 추진중인 삼산연륙교건설사업이 42개의 기초 말뚝공사를 마치고 교각 공정을 착수하는 등 10월말 현재 계획대비 110%의 공정을 보여 12월말께 일부 교량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라고 16일 밝혔다.

총 사업비 849억원이 투입되는 삼산연륙교는 PSC박스거더교 형식의 교량 연장 1.41㎞, 폭 11m의 왕복 2차선 규모로 2013년 착공해 전체 공정률 35%를 보이고 있으며, 조기 건설도 점쳐지고 있다고 군은 전했다.

또 60억원이 투입되는 삼산연륙교와 접속될 삼산연륙교~석포간 접속도로 선형개량공사 1.3㎞, 석포~석모간 선형공사, 외포~삼산연륙교 도로개선사업도 연륙교 개통 이전 완료를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군은 삼산면을 종합적·체계적으로 발전시키고 투자를 촉진시키기 위한 종합발전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접근성 향상을 위해 주민과 관광객의 편의를 위한 도로, 화장실 등의 기반시설과 볼거리·즐길거리·먹을거리 등 관광인프라 확충 대책부터 세워 나가고 있다.

또한 쌀농사 중심에서 연륙교 개통에 따른 농산물유통 활성화로 시설원예 토마토와 메론·고추·채소류 등의 도시근교농업이 발전할 것으로 보고 그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삼산면은 염분의 미네랄 성분이 많은 온천(온천수 70℃)지구로 지정된 곳으로 휴양, 숙박 및 체육시설이 종합적으로 갖추어진 체류형 복합휴양관광단지로의 개발과 투자촉진을 추진하는 군의 최대 역점사업 대상지이다.

올 6월말에는 국토정책위원회(위원장·국무총리)에서 삼산복합휴양단지(0.06㎢)가 심의·의결돼 신발전지역 종합발전구역으로 지정·고시됐다.

이상복 군수는 "군의 최대 관심사업인 만큼 철저한 계획공정관리와 추진을 통해 삼산면민의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것은 물론 안전을 최우선으로해 견실한 시공을 통해 삼산연륙교가 조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