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미빛 연인들' 이미숙 장미희 술잔 기울이며 속마음 털어놓고 서로 위로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 10회 '우리 차돌이가 애를 잃어버렸다는 거야?'편 방송 캡처
'장미빛 연인들' 이미숙, 장미희가 속마음을 털어놓고 서로를 위로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 10회 '우리 차돌이가 애를 잃어버렸다는 거야?'편에서는 정시내(이미숙 분)와 고연화(장미희 분)가 우연히 만나 함께 술을 마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연화는 아이를 빼앗긴 황망함에 홀로 강가를 거닐었다. 그러던 중 또 한번 우연히 시내와 마주쳤다. 

자식 때문에 속상이 상했던 시내와 자식이 없어 속상한 연화는 함께 술을 마시며 서로를 위로했다. 

시내는 자신의 곤궁함을 털어놓으며 "세상에 어떻게 덕을 쌓으면 사모님처럼 살 수 있을까"라며 연화를 위로했다.

이에 연화는 "그래도 전 자식이 셋이나 있는 것이 부럽다"며 "내가 왜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아무런 희망이 없다"고 눈물을 글썽거렸다.

서로를 보듬고 안고 있던 두 사람은 만취한 남자들과 시비가 붙었고, 함께 싸우고 도망쳤다. 그리곤 두 사람은 함께 웃으며 슬픔을 털어냈다.

▲ '장미빛 연인들' 이미숙 장미희 술잔 기울이며 속마음 털어놓고 서로 위로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 10회 '우리 차돌이가 애를 잃어버렸다는 거야?'편 방송 캡처
한편, 차돌(이장우 분)은 영국(박상원 분)의 집 앞에서 초롱이를 돌려달라고 울부짖고, 영국과 연화는 갑작스런 차돌의 등장에 당황한다. 

연화가 "초롱이는 이미 자신의 아이이며, 절대 줄 수 없다"고 고집을 피우자 영국은 차돌을 만나 설득하려고 한다. 

시내(이미숙)는 전단지를 통해 차돌이 아이를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알고 애타는 마음에 온 동네를 뒤지고 다니며 차돌의 행방을 수소문한다.